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대비 안전시설을 보강해주세요.


의정활동에 노고가  많으신 군의회 의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는 달성군 가창면에서 배드민턴 동호인 활동을 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저희 가창에는 실내체육관이 없으며 근처 학교 체육관도 올해 어렵게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가창에 거주하시는 동호인들은 가창공원에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비닐하우스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그래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저희들은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폭염경보를 알리는 안전문자를 매일 같이 받게됩니다. 
누구나 느끼는 심각하고 위험한 현실입니다.
오전부터 낮시간동안에는 운동은 엄두도 낼 수 없고
청소와 관리를 위해 낮에 구장에 가게되면 그야말로 불가마가 따로 없는 현실입니다. 
오후 5시쯤 구장에 들어가면 구장온도가 45도를
육박합니다. 말 그대로 숨이 턱턱 막히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에 줄줄 흐릅니다.
그나마 일찍 오신분이 문열고 환기 시키고 선풍기라도 틀어 놓으면 40도 정도.... 
누구 하나 더위에 온열환자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른 구장에서 운동하시다가 저희구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운동을 포기 하시고 돌아가십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8월 무더위에는 격렬한 게임을 할수없어 운동을 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폭염경보가 있었던 날은 혹시나 회원분들이 무리하실까 서로 살펴가며 운동을 하는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구장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냉난방기를 설치한다는 소식에 다들 기뻐했습니다.
역시 폭염이 심각한 재난이라는것을 미리 인지하시고 대책을 세워주시는구나 감사했습니다.
번듯한 구장을 지어준다는 것도 아니고 샤워시설은 둘째치고 화장실도 없는 구장에서 더위와 추위를 견디면서도 
냉난방기가 들어온다는 것만으로도 의원님들이 우리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는구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아픈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불법 가설건축물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보강시설은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온열질환 폭염의 위험에 노출된 
저희 동회인들은 도움을 받을 길이 없는건가요? 여름에 저희 구장을 한번이라도 와 보신분은 저의 말에 동의 하실겁니다.
새로운 구장이 지어져 이전하는 그날까지 저희들이 안전하게 운동 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